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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물가연동채권이란? (TIPS)

by 평사부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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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 채권의 개념과 물가연동 채권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물가연동 채권이란? TIPS란?

물가연동 채권(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은 원금과 이자가 물가 변동을 반영해 조정되는 채권으로 물가 상승기에 구매력이 보존되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물가연동 채권은 물가연동 국채라고 부르기도 하고, TIPS라고 부르기도 한다. 쉽게 말해  채권의 가격(투자원금)과 이자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는 채권입니다. 물가상승률만큼 채권 발행 액면(투자원금)을 증가시키고 거기에 표면이자율을 곱하여 6개월마다 지급할 이자를 결정해 지급한다. 만기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 발행 액면가를 보존해준다.

물가는 여러 가지 형태로 측정되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소비자 물가 지수란 무엇인가? (CPI)

 

소비자 물가 지수란 무엇인가? (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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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 채권의 금리

일반적인 채권의 금리는 명목금리이지만 물가연동 채권의 금리는 실질금리이다.

명목금리는 채권을 구매하는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기대인플레이션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채권은 고정금리이다. 특정 날까지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일정 시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다가 만기일이 되면 원금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채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연간 2%의 물가상승을 예상한다고 치자. 그러면 연간 2%보다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을 구입할 것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채권에 투자한 것이 물가상승률을 빼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가상승률이 물가연동 채권을 살 당시의 명목금리보다 높다면 물가연동 채권을 구매한 사람이 유리하고, 물가상승률이 물가연동 채권을 살 당시의 명목금리보다 낮다면 물가연동 채권을 구매한 사람보다 일반적인 채권을 구매한 사람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연 2%의 10년 만기 물가연동 채권과 연 4%의 국고채를 투자할지 고민한다고 생각해보자.

연 물가상승률이 2%를 넘는다면 물가연동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고, 물가상승이 2%보다 적다면 연 4% 국고채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물가연동 채권의 장점

  •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다.

물가연동 채권은 물가를 이자와 원금에 반영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일 때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며,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목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 국채이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채이기 때문에 국가가 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채권 중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채권이다.

  • 절세 효과

물가연동 채권은 이자와 만기 시에 받게 되는 물가상승분을 포함한 채권 액면가를 지급한다. 이때, 이자에 대한 세금은 징수하지만 물가상승분만큼 상승한 원금에 대한 세금은 과세하지 않는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채권이기 때문에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당장 세금을 내지 않고, 원하는 연도에 낼 수 있는 것이다. 금융종합과세를 누진세를 피하기 위한 투자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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