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지수란 무엇인가? (CPI)

경제뉴스를 보다 보면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 CPI 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고,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란? (CPI와 주가)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

 

소비자 물가 지수는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국가에서 작성하는 통계로 한국을 기준으로 2020년의 경우 대표 품목을 458개를 지정해 쌀, 라면처럼 하나의 품목이 구성된 것도 있지만 냉동식품, 즉석식품, 운동용품 등 여러 가지 품목을 함께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 물가 지수 선정기준

•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일정 비율 이상
• 동종 품목군의 가격을 대표
•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조사가 가능한 품목

한국 소비자 물가지수 품목

출처:통계청

소비자 물가지수는 기준시점을 100으로 할 때 비교시점 물가의 높고 낮은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이때, 지수를 100으로 보는 해를 지수 기준연도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2015년도가 기준연도이고, 2016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5.34로 나왔다면 "2015년도에 비해 가구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2015년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5.34%가 올랐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를 사용하는 방법

정부가 경기를 판단하는 기초자료, 화폐 구매력을 감안해 국민연금에서 연금지급액을 조정하는 등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지만 대표적인 활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경기판단지표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을 때 수요 증가에 의해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경기가 하강 국면에서는 수요 감소에 의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소비자물가상승률, 생산자물가상승률 등의 여러 거시경제지표를 기초로 경제상태를 판단하고 필요에 따라서 재정정책, 경제정책을 수립하게 됩니다.

• 화폐 구매력 측정

물가가 변하게 되면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질이나 양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적어지게 되기 때문에 화폐 구매력은 떨어지게 되고, 물가가 하락하게 되면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화폐 구매력은 오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에서는 동일한 화폐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국민연금, 최저생계비 등의 지급액을 소비자물가지수 등의 거시경제지표를 참고해 조정합니다.

또한, 특정 시점의 화폐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정부, 기업, 국민 생활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 물가지수(CPI)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CPI 지수가 급격하게 오르게 되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CPI 지수는 주가와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하지만 CPI 지수가 상승하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의 가격들이 오르게 되었다는 의미로 물가 상승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화폐를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공급과 수요의 관계를 통해 주식시장을 바라보게 된다면 CPI 지수가 주식시장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통화정책(저금리 정책)을 하게 되면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을 맡기는 사람들이 적어지게 될 것이다. 은행의 저축하는 사람이 적어지면 그 자금들은 부동산, 주식 등으로 흘러들어 가게 된다. 집값과 주식시장의 지수, 주가들을 유동성으로 인해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주가와 집값이 상승할 수는 없고, 유동성 자금이 너무 많으면 생활에 소비하는 자금이 많아지게 된다. 이러면 CPI가 상승하게 되고, CPI 상승으로 인해서 정부에서는 금리를 올리는 등의 재정정책을 조정하게 되면 안전한 적금이나 예금으로 은행에 저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어서 다시 주가를 하락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정책 변화나 금리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승하면 주가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