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지식

지급준비율이란?(지준율이란?)

by 평사부 2022. 3. 2.
반응형

금리와 마찬가지로 시장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지급준비율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지급준비율(지준율)이란?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전체 예금 중, 일정 비율 이상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전체 예금액 대비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지준율 혹은 지급준비율이라고 하며, 한국의 경우에 법정 지급준비율은 7%지만 일반적으로 시중은행들은 법 정지 준금보다 좀 더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초과된 준비금이라고 해서 초과 지준금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서 A은행이 1억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중 최소 700만 원(한국의 경우 7%)을 예금주들의 수시 인출, 결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이 실제로 보관해야 하고, 남는 9300만 원은 대출을 해주거나 여러 방법으로 은행이 운용할 수 있다.

지급준비율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예금자에게 언제든 예금을 지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게 되면 은행은 지급준비금(한국의 경우 7%)만 남겨두고 그 외 금액은 개인이나 기업 등에게 대출이나 여러 방법으로 운용하게 된다. 

만약 예금을 맡긴 모든 사람이 돈을 찾게 되면 은행은 모든 돈을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예금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게 하는 것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한다.

지급준비율과 통화량

지급준비율은 통화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약 지급준비율이 10%인데 10억을 은행에 예금한다고 생각해보자. 은행은 9억을 대출이나 여러 서비스를 통해서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급준비율이 20%라면 은행은 8억의 금액만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단편적으로 10억을 예로 들었지만 은행이 운용하는 자금은 조 단위를 넘는다.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자.

예를 들어 A은행이 1억 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지급준비율이 10%라고 생각해보자.

A은행이 B은행에게 9000만 원을 빌려주게 되면 B은행은 9000만 원의 10% 를 제외한 8100만 원을 다른 기업이나 C은행에 빌려줄 수 있다. 이를 무한히 반복할 수 있게 되고, 반복하면서 시중에 돈(통화량)은 늘어나게 된다. 10%가 아니고 7% 5%로 낮아진다면 더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 예로 봤을 때 실제로 돈은 1억 원인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돈은 9000만 원 + 8100만 원 해서 1억 7100만 원이다. B은행이 다른 기업이나 다른 은행에게 빌려주게 된다면 더 큰돈이 유통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해 지급준비율을 조정해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다.

경기가 좋지 않다면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 통화량을 늘리고, 경기가 좋다면 지급준비율을 높여서 통화량을 줄이게 됩니다. 지급준비율이 낮아지면 은행이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아져 기업에 대출을 많이 해줄 수 있어 자금공급이 원활해지고, 지급준비율이 높아지면 은행이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적어져 기업이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적어져 자금공급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반응형

'금융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플레이션이란?(탄소중립의 역설)  (0) 2022.03.04
탄소국경세란? 무엇인가  (0) 2022.03.03
메타노믹스란 무엇인가?  (0) 2022.03.01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0) 2022.02.28
듀레이션이란?  (0) 2022.02.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