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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심리적 회계란? 멘탈 어카운팅 Mental Accounting

by 평사부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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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회계란? 멘탈 어카운팅 Mental Accounting

심리적 회계(Mental Accounting)는 동일한 금액의 돈이 갖는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성향

 

행동경제학적 용어로 동일한 금액의 돈이라도 사람마다 주관적으로 다른 계좌로 구분하여 돈의 가치를 다르게 둠으로써 취급 방식이나 지출의 행태가 달라지는 일반적인 성향을 가리킨다. 행동 경제학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으로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세일러가 여러 논문을 발표하면서 심리적 회계(멘탈 어카운팅)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쉽게 말해서 돈에 대해 숫자로 인식하는 회계와는 다르게 심리적 회계는 목적과 흐름, 위치, 장소에 따라서 가치를 다르게 인정하는 인간의 심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현금 100만 원을 사용할 때는 아주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할부로 100만 원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똑같은 100만 원을 사용해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다르게 느낍니다. 현금 100만 원을 사용하는 것보다 카드를 사용해 100만 원을 사용할 때 심리적으로 덜 부담스럽게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처드 세일러가 말한 사례는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극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10달러에 예매한 표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 다시 표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와 극장에 도착해서 표를 사려고 보니 10달러 지폐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 그래도 구입할 의향이 있는지, 두 가지 상황에 대해 질문을 하였는데 

10달러를 잃어버린 경우에는 영화표를 구매하겠다는 그룹이 88% 였지만 10달러짜리 영화표를 잃어버린 경우에는 영화표를 구매하겠다는 그룹은 46% 밖에 되지 않았다. 영화표를 잃어버린 상황에서는 10달러 영화를 위한 계좌를 따로 분류했기에 그 이상의 지출을 망설이는 것이고 10달러를 잃어버린 경우에는 영화를 위한 별도의 계좌를 설정해 두지 않았기 때문에 10달러를 잃어버렸더라도 영화를 보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심리적 회계 때문에 사람들은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발생하고, 잘못된 지출이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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