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놉효과란?
스놉효과(Snob Effect)는 어떤 상품에 사람들의 소비가 증가하면 오히려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를 말한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깔이나 모양이 다 다른만큼, 물건을 고를 때 가격이나 모양 색깔 등등의 호감도나 선호도에 따라서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한정적이고 각자의 살아온 인생이 다르기에 사람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스놉효과는 다릅니다.
좋아하는 물건을 구매했지만 다른 사람도 사용하고 있거나 입고 쓰고 신는다면 그 물건에 대한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치가 떨어져 보이는 물건을 사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구매를 꺼리게 되는 효과를 스놉효과 또는 속물효과, 백로현상 등으로 부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만약 자신이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후드티를 샀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약속장소에 가는 동안 이 독특한 후드티를 입고 있는 사람을 계속해서 만난다면 누구나 입는 옷이구나 혹은 친구가 입고 온다면 창피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면 꼭 사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친구 2명이 사고 싶은 같은 운동화를 신고 온다면 그 운동화를 구입하게 될까요? 이러한 효과를 스놉효과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옷이나 신발, 가방 자신의 개성을 들어내는 경우나 미술품, 명품 같은 차별적인 재화를 소비하여 과시하려는 제품에서 더 크게 작용합니다.
스놉효과는 하비 라이벤슈타인이 경제학 잡지에서 처음 제시하였으며, 1950년 라이벤슈타인은 스놉효과와 베블런효과를 비교하며 설명했습니다. 대중과 차별화되고 싶은 욕망이 담긴 스놉효과는 대중의 소비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으며, 반면 고가품일수록 과시욕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베를린 효과는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스놉효과를 단순한 과시적 소비현상으로 취급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제품 고유의 가치나 사용도보다는 자신의 기호나 개성, 주위를 드러내는 소비가 많아짐에 따라서 누구나 차별화된 자신만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진 것 또한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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