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구글 GOOGL과 GOOG의 차이 알파벳a와 알파벳c 차이

미국 주식 중에 구글 주식을 사려는데 구글 주식은 알파벳이라고 하는데 왜 알파벳 A와 알파벳 C가 나눠져 있는지 알아봅시다.

google(알파벳 A) , GOOG(알파벳 C)의 차이

• 차등의결권 제도(dyal class stock)

알파벳 a와 알파벳 c를 알기 전에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차등의결권 제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한 종류의 주식만 발행하지만 특이하게 몇몇 기업은 의결권이나 배당에서 차이가 나는 별도의 주식을 복수 발행하거나 새롭게 상장시키기도 한다. 한국의 보통주, 우선주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A주식의 의결권은 한 주당 1표이지만 B 주는 1주당 10표를 주는 '차등의결권'을 가진다. 또한 의결권이 압도적으로 많은 B주식은 일반주주가 사지 못하게 상장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한 주당 의결권이 1표밖에 없는 A주식과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가진 B주식을 발행한 뒤 상장은 A주식만 하고 기업의 대표나 관련인들은 모두 B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렇게 되면 일반 주주들은 A주식만 살 수 있기에 10표의 의결권을 가진 B주식을 가지고 있는 기업 대표 및 관련인들을 견제하기 어려워진다.

즉, 오너가 일반주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너가 원하는 대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 알파벳 A와 C 중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

구글은 알파벳 A, 알파벳 B, 알파벳 C의 주식을 발행했지만 알파벳 B는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 구글 관계자 단 5명만 가지고 있고, 상장도 되어있지 않다. 알파벳 B는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가진 의결권은 전체 주식(A, B, C)의 전체 의결권의 약 50% 정도이다. B주식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보유자가 사망하면 A 주로 자동 전환되기에 결국에 투자자들이 살 수 있는 주식은 알파벳 A와 알파벳 C뿐이다. 알파벳 A는 의결권이 1주당 1표이고, 알파벳 C는 의결권이 없다.

• 자사주 매입

의결권이 없는 알파벳 C가 알파벳 A보다 주가가 높을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기업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의결권이 없다면 주가가 저렴한 편인데 구글은 반대인 경우가 자주 있다. 배당금에도 차이가 없다.(구글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스톡옵션을 알파벳 C로 주는 경우가 많아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주가에서 차이가 보이는 이유는 '자사주 매입(Buyback)'을 현재 구글은 알파벳 C에 대해서만 하고 있다.

알파벳 C가 처음 발행될 때는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알파벳 A보다 낮은 가격에 주가가 형성되었지만 경영진은 C주주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C 주가 A주에 비해 1%~2% 가격에 거래된다면 차액 20%를 2~3%라면 차액의 40%를 3~4%라면 차액의 60%를 4~5% 일 땐 80%를 5% 이상이라면 A와 C의 격차 중 5%까지 전액 보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구글에 투자한다면 알파벳 A나 알파벳 C 중 어느 것을 매수해도 크게 상관없다. 어차피 의결권은 B주주들이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결권 1표를 가진 A주보다 자사주 매입을 하는 C 주가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한다는 관점에서는 C주보다 A주가 더욱 매력적이다. B주주가 사망할 경우에 A 주로 변환되어서 B 주는 점점 없어지게 되고 미래에는 B주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A주의 의결권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알파벳 A와 알파벳 B, 알파벳 C 차이 정리

	알파벳A	알파벳B	알파벳C
상장	O	X	O
주당 의결권	1표	10표	X
주식 전환	X	사망,양도시 A주전환	기업청산시 A주로 전환
주식종류	보통주	보통주	자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