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팅족이란?

로케팅족이란? 

로케팅족(rocketing)은 일상생활에서는 저렴한 소비를 하면서 특정 용품에만 고급 소비를 집중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반적인 생필품은 저렴한 것으로 골라 구매하지만, 기호나 취미 등 자신의 가치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정 용품에는 돈을 아낌없이 지불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와중에도 특정한 물품에는 '작은 사치'를 뷔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향수, 향초, 커피머신, DSLR카메라 등이 있다.

2002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낸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 했는데 사람들이 경제상황을 두려워할 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치품을 소비하며 위로를 얻는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로케팅족은 2012년 한국 소매시장의 화두로 제시한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할인 쿠폰을 모아 외제차를 타고 이마트'에 가는 사람들을 로케팅족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차나 집처럼 규모가 큰 품목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부분에 큰돈을 쓰는 사람들을 로케팅족으로 본다. 고급 헤드폰, 책, 침구류, 매니큐어, 옷, DSLR카메라, 에스프레소 머신, 차 등에 대한 소비가 클 때를 말한다.'작은 사치'를 통해 심리적 만족감과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2013년 화장품 업계는 전체적으로 매출이 낮았지만 고가 향수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십만 원이나 가는 향수를 구입하는 데 주저 없이 돈을 쓴 로케팅족의 소비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나홀로족의 증가와 자기 보상 소비현상이 보편화되면서 로케팅족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산 자신에게 스스로 보상을 주는 형식으로 삶의 만족감을 끌어올리려는 소비 경향을 일러'자기 보상 소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