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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경제용어 커플링(Coupling),디커플링(Decoupling)이란?

by 평사부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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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나 경제기사를 보다 보면 보게 되는 커플링, 디커플링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커플링(Coupling)이란?

커플링은 디커플링의 반대말로 한국말로는 동조화로 각국의 경제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현상

1년간의 코스피지수,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항셍지수를 비교하는 사진
출처:https://www.google.com/finance/quote/KOSPI:KRX?hl=ko&window=1Y&comparison=INDEXDJX%3A.DJI%2CINDEXHANGSENG%3AHSI

전 세계 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의 경제는 각국의 경제 변수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세계경제의 상호 연관성이 높아진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인터넷의 발달, 무역자유화등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파급과정을 보게 되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무분별한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미국의 경제위기를 만들었고, 이로 인한 여러 가지 영향이 있지만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며, 각국의 무역을 해도 달러 가치가 낮아 이익이 낮아지게 되고,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퍼져나가게 됩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내려가면 한국의 주식시장의 주가도 떨어지고,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오르면 한국의 주식시장의 주가도 오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커플링 현상)입니다.

디커플링(Decoupling)이란?

디커플링은 커플링의 반대말로 한국말로는 비동조화, 비동조화로 특정 국가가 세계경제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는 현상

 

일반적으로는 커플링 현상이 일어나지만 때때로 미국의 주가는 떨어지지만 한국의 주가는 영향을 받지 않고 오르는 경우도 있고, 미국의 주가가 오르지만 다른 국가의 주가는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은 좁은 의미로는 환율, 주가, 금리 등 일부적인 요소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큰 의미로는 특정 국가의 전체적인 경제가 세계 경제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2007년 미국과 서유럽 등의 선진국들의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들의 주식시장은 대호황기였습니다.

 

디커플링 현상, 커플링 현상이 계속되는 건 아니다.

2007년 선진국들의 경제는 부진했지만, 신흥국들의 경제는 호황기였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경제도 동조화 현상(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렇지만 선진국들의 주가지수(다우지수, S&P500)는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흥국들의 주가지수(상하이종합지수, 코스피 등)는  더 빠르게 경기를 회복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경우 2008년 말과 2009년 말을 비교해 52% 상승, 코스피의 경우 23%, 인도는 54% 정도가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 8700대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길게 보았을 때는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정 국가들에서 가끔씩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선진국, 즉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영향을 전 세계적으로 많이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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