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일 때 저가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 판매되는 립스틱효과란? Lipstick Effect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 중 흥미로운 현상 중 하나인 립스틱효과는 경제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립스틱과 같은 특정한 작은 사치품들이 소비자들이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다. 립스틱 효과의 다양한 측면들과 심리적으로 이해해 보도록 합시다.

립스틱효과란? Lipstick Effect

립스틱효과(Lipstick Effect)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 산업별 매출 통계에서 경제가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립스틱 매출은 오르는 기현상을 말한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처음 생겨났는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특히 립스틱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이 행동은 경제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성들의 전용 기호품인 립스틱에 빗대면 립스틱효과라고 부르고 남성들의 전용 기호품인 넥타이에 빗대면 넥타이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립스틱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

• 정상감과 통제력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더욱더 정상감과 통제력을 추구한다. 립스틱과 같은 작은 사치품들을 구입하는 것은 그들이 불경기 이전의 생활방식과 비슷하게 살고 있다는 착각과 정상감과 사치품(액세서리, 핸드백, 명품 등)을 구입하지 않고 저렴한 립스틱 같은 것을 산다는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 자존감을 높여준다.

립스틱과 화장품은 일반적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힘이 있다. 보기 좋아 보이는 것은 기분 좋아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는 재정적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점점 더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 한다.

• 외관 유지

외모가 중요한 사회에서, 자신은 어려운 시기에도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시작된다. 사회적 미의 기준에 따르고자 하는 이러한 욕구는 립스틱효과를 부채질한다.

• 소셜 미디어(SNS) 영향

SNS 즉,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이상화된 형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즉,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한 모습들을 남들에게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SNS에 영향을 받으며 화장품 구매를 더욱 촉진시킨다.

 

심리적 관점

• 심리적 탈출

화장품 쇼핑은 경기 침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정서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립스틱의 새로운 색조를 선택하는 행위는 순간적으로 기분을 고양시킬 수 있다.

• 도파민 효과

립스틱 효과에는 뇌의 보상체계가 상당한 역할을 한다. 새로운 화장품 아이템에 대한 기대와 획득이 도파민 분비를 촉발해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내게 된다.

 

결론

립스틱 효과는 경제 대공황 시기에 처음 관찰되었지만 오늘날 소비자 환경에서 적절하고 흥미로운 현상이다. 소비자 행동을 주도하는 데 있어서 심리학, 경제학 및 사회적 영향을 받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는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 나갈 때, 작고 아름답게 포장된 립스틱을 매력적으로 느끼며, 이를 구매함으로써 일말의 희망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