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중 하나인 태그얼롱과 드래그얼롱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태그얼롱이란?
태그얼롱(Tag-Along)은 1대 주주가 보유지분을 매각할 때 2,3대 주주가 1대 주주와 동일한 가격으로 팔아달라고 1대 주주에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
태그얼롱은 한국말로 동반 매도권 혹은 동반 매도 참여권이라고도 불린다. 1대 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일반적인 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받고 지분을 매각하면 다른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2,3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기업 인수합병(M&A)을 계약할 때 많이 적용합니다.
또한, 현 지배주주가 기업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 원하는 주주들에게 인수 시도자가 제시했던 가격에 주식을 의미적으로 사들이도록 강제하는 제도인 역 태그얼롱도 있다.
드래그얼롱이란?
드래그얼롱(Drag-Along)은 1대 주주의 다른 주주 지분에 대한 동반 매도를 요구하는 권리
드래그얼롱은 한국말로 동반 매도 요구권이라고 불린다. 예를 들어서 기업 A가 비상장기업 B를 인수하려고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가정해보자. A기업은 인수를 위해 부족한 자금을 가져올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하고 재무적 투자자에게 연 10%의 수익률을 보장해준다는 계약을 했다. 그러나 B기업의 기업가치가 인정되지 않아 기업공개(IPO) 시기가 가까워져도 재무적 투자자에게 계약한 연 10%의 수익률을 맞춰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재무적 투자자가 계약대로 대주주의 지분 전부나 일부를 자신의 지분과 함께 다른 투자자가에게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
태그얼롱과 드래그얼롱이 필요한 이유
- 일반 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상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비상장회사의 소수 지분만을 다시 매각하는 것은 어렵다. 주식에 가격 또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보다 낮게 파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상장기업의 지분을 매수하는 경우는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소수지분을 매수한다고 해서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소수지분을 매수하는 경우는 더욱더 적다.
- 소수지분 밖에 없지만 최대 지분과 함께 지분을 처분할 수 있는 태그얼롱과 드래그얼롱
여러 이유들로 소수지분을 처분하기 힘들지만 태그얼롱을 통해서 대주주와 동일한 가격(프리미엄)에 처분할 수 있고, 거래하기도 편하다.
비상장회사의 소수 지분을 대상으로 주식양수도 거래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 소주주는 대주주들과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태그얼롱(대주주 지분 팔 때 소주주지분도 같이 팔자)이나 드래그얼롱(대주주가 지분을 팔 때 소주주지분도 같이 사줘)을 계약서에 명시해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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