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포비아란? Call Phobia
콜포비아는 전화를 뜻하는 콜(Call)과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의 합성어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증상을 뜻한다.
콜 포비아는 단순히 전화를 기피하는 것뿐 아니라 통화를 할 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등 전화가 오거나 통화 전 필요 이상의 긴장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정신과 질환이라기보다는 발표나 낯선 환경, 낯선 상황 등에서 회피하는 사회 불안쟁의 한 가지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콜포비아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사회 불안장애 증상으로 진료받는 이들 중 콜포비아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콜 포비아는 수평적 문화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기성세대의 수직적 조직 문화와 충돌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성세대들에겐 불쑥불쑥 전화하는 상사의 업무지시 전화등의 예고 없이 울리는 전화벨에 익숙했지만, MZ세대들에게는 불편한 소통방법일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면대면' 대면활동이 줄어들어서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전화나 대면보다는 SNS나 문자, 카카오톡 등의 문자로 소통하는 것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휴대전화와 SNS, 인터넷에 친숙한 MZ세대에서 특히 콜 포비아가 많다는 것이 근거가 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화보다는 앱으로 주문을 하고 앱으로 택배를 주문하고, 심지어 매장에 가서도 키오스크(무인주문기계)를 통해서 주문하기 시작하면서 사람과 사람보다 사람과 기기의 만남이 익숙해지면서 통화에 대한 공포, 불안이 생겼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 인스타브레인의 내용 중에서는 인류가 진화해 오는 과정을 24시간으로 바꾼다면 휴대기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기는 찰나의 순간이어서 우리는 그에 맞는 수만 년 동안 이어진 진화가 현재와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운 사람들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어디서든 편리하게 만남을 가지라고 만든 SNS나 휴대전화 등이 오히려 실제로 대면하고 만남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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