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 효과란?

채찍 효과란?

채찍 효과는 안정적인 판매 물량 확보와 공급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해 최초로 상품을 공급하는 생산공장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 장사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만들게 되면 예상되는 판매량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하게 되어 처음 도매 혹은 생산공장에서 더 많은 생산을 하게 되는 것을 채찍 효과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고깃집을 오픈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조사 등을 통해서 하루에 200kg의 고기를 팔려나갈 것을 예상한다고 합시다. 그러나 첫날 오픈날에는 300kg 정도의 고기를 넉넉하게 준비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장사를 시작하면 소위 말하는 '오픈 빨'로 인해서 더욱더 많은 사람이 몰릴 수도 있고, 오픈 기념 이벤트를 할 수도 있고, 첫 오픈인데 재료가 부족해서 손님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것보다 다 팔지 못하고 남는 것이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첫 오픈에 사람들이 몰려서 장사가 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때문에 실제로는 수요는 조금밖에 늘지 않았지만 고기 도매상이나 도축업자는 훨씬 많은 생산을 하게 되는 것을 "채찍 효과"라고 합니다.

손에서 작은 힘만 줘도 채찍은 크게 출렁이며 움직여서 채찍에 비교해 채찍 효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쉽게 정리해서 말하면 작은 수요의 변화가 최초 공급에 큰 파급효과를 주는 것을 채찍 효과라고 합니다.

비슷한 말로 나비효과(지구 반대편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그 반대편에서는 토네이도가 된다. )가 있지만 경제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는 채찍 효과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