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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경제용어 치킨게임이란?

by 평사부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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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의 유래가 사례 그리고 뜻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치킨게임이란?

치킨게임(chicken game)은 두 차가 각각 마주 보고 서로를 향해 달리는 게임으로 " 핸들을 틀지 않고 계속 직진할 것인가? " 아니면 "살기 위해 핸들을 돌려 목숨을 지킬 것인가?"를 결정하는 게임이다.

 

핸들을 돌리지 않고 직진하는 경우 : 죽을 수도 있다.

핸들을 돌리는 경우 : 게임에서 지게 되어 겁쟁이가 된다.

 

이 위험한 게임은 1950년대에 실제로 유행하던 게임이고, 위험한 게임을 당시 사람들은 game of chicken, chicken race, snowdrift game 등으로 불렸으며 chicken은 은어로서 겁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치킨게임, 겁쟁이 게임으로 불립니다.

이러한 치킨게임은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과 엘피다간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 등등이 있습니다. 

 

치킨게임의 예( 대표 사례 )

 

  • 많이 볼 수 있는 치킨게임의 예는 음식점, 카페, 피시방 등의 가격경쟁이다.

예전에 모든 피시방이 1시간에 1000원이던 시절에 갑자기 1시간 500원인 피시방이 등장한 적이 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피시방으로 몰려들었고, 주변 피시방도 500원으로 바뀌고, 결국 적자로 버티지 못하던 피시방들은 폐업, 즉 문을 닫고 피시방이 몇 개 남지 않게 되자 갑자기 1시간에 1500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커피 가격이나 음식 가격 등등에서 우리가 많이 볼 수 있는 치킨게임으로 볼 수 있다. 

적자를 보면서라도 주변 경쟁자에게 누가 먼저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지 경쟁하는 치킨게임이라 할 수 있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 삼성전자와 일본의 엘피다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

현재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 체중 세계 1등이지만 2010년 당시 엘피다, 도시바 등의 반도체 업체와 반도체 시장 전체의 파이를 나눠먹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압도적인 1등으로 우뚝 올라서기 위해 가격을 계속해서 낮췄다. 그러자 삼성전자도 어느 정도의 피해를 보긴 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심각한 피해를 봤다. 

당시 삼성전자가 치킨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풍부한 자금력, 낮은 원가, 높은 수율 등을 꼽을 수 있다.

 

  • 미국, 영국 사우디의 원유 가격 경쟁

1981년 석유 가격이 고점을 찍은 후에 석유 가격 점점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우디에서 석유 생산량을 줄이면서 유지하고 있었는데 영국과 미국에서 석유 가격 자유화를 선언했다. 그러자 사우디에서는 석유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렸고, 석유 생산량이 많이 늘어나자 석유 가격이 바닥을 치자. 생산량을 맞출 수 없던 영국과 미국의 석유업체들은 버티기 힘들어졌다. 결국 미국이 사우디와 협약을 맺고 영국과 미국의 패배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엉뚱한 결과를 가져왔는데 미국과 영국의 경우에는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석유산업이 영향이 큰 국가들이 더 큰 피해를 보았다. 멕시코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알제리 등은 나라 경제가 거의 파탄 났다.

 

치킨게임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경우가 많다.

국가 간 치킨게임이나 기업들의 치킨게임에 들어가게 되면 튼튼한 자본력,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나 국가는 게임에서 지더라도 비교적 피해가 적은 경우를 볼 수 있지만, 자본력이 적은 중소기업이나 경제가 튼튼하지 않은 국가들은 파산하거나 파산 직전까지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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