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PSR이란 무엇인가?

주식 용어 중 PSR이 무엇인지, PSR의 활용방법, PSR의 한계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PSR이란?

PSR은 Price Sales Ratio로 한국어로는 '주가 매출 비율'이라고 부르며 현재의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값

 

계산법

• 현재 주가 / 주당 매출액(SPS:Sales Per Share)

PSR은 현재의 주가가 매출액에 비해서 고평가 되어있는지 저평가되어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이익에 비해 현재의 주가가 고평가, 저평가 판단에 도움을 주는 PER과 달리 PSR은 주당 매출액을 현재의 주가를 비교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있는 성장주, 순이익의 변동이 심한 경기 민감주들의 가치를 평가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PSR이 낮을수록 성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고 보고, PSR이 높은 경우에는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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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투자지표 출처: 네이버금융

PSR 활용 방법

매출액은 높으나 순이익이 적은 기업이나 성장기에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순이익 변동폭이 큰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이 저평가되어있는지, 고평가 되어있는지 판단할 때 활용되는 보조 지표입니다.

 

아직은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매출액은 커지고 있지만 순이익이 적은 기업을 PER로만 가치평가를 하게 된다면, 매우 높은 PER을 가지고 있어서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은 분기마다 매출액은 커지더라도 환율, 시장상 황등에 따라서 순이익은 줄어들 수 있어, PER보다는 PSR로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기업을 비교할 때 투자지표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SK하이닉스의 PSR은 2.7(2020년 12월 기준)

삼성전자의 PSR은 2.32(2020년 12월 기준)

SK하이닉스에 비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PSR만 봤을 때는 저평가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 비교나 기업가치 평가는 여러 지표들을 함께 비교해야 하며, PSR만을 가지고 저평가, 고평가를 판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PSR의 문제점, 한계

• '매출액'에만 집중한 지표이다. 

PSR은 오직 매출액에 따라서 기업의 평가가 달라지는 지표이기 때문에, 매출액은 높지만, 점점 성장이 없는 분야의 사업이나  매출액은 높지만 마진율, 즉 순이익은 적은 상품을 파는 기업이라면 PSR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예를 극단적으로 들어보겠다.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모두가 구매하는 물건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물건은 1개에 만원이다. 하지만 기업이 이 물건 1개를 팔았을 때 1원이 남는다고 해보자.

5천만 명에게 팔아야 5천만 원의 이익을 보지만, 매출액은 5천억이 된다. 한국 국민에게 모든 물건을 팔았다면, 이 기업의 성장은 끝났지만, 5천만 원의 이익밖에 보지 못하는 기업인 것이다. 

모든 보조지표는 절대적인 것은 있을 수 없다.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뿐이지 맹신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