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 이론 이란?

물건을 구입할 때 정보가 빈약하면 상대적으로 안 좋은 물건을 사게 된다는 역선택 이론 뜻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역선택 이론이란?

역선택 이론은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정보가 부족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경제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인 정보경제학에서 다루는 세 가지 중요 주제 중 하나로 모럴 해저드, 신호 이론, 역선택 이론이 있다. 역선택 이론은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는 구매자는 품질이 좋은 상품보다 역으로 품질이 낮은 상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론이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조지 애커로프 교수는 1970년 '레몬 시장(market for lemons)'이란 논문에서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역선택 이론을 제시해 주목받게 되었다.

예를 들어서 중고차 시장에는 차마다 품질이 다르다, 사고 차량일 수도 있고 무사 소 차량 , 차량 결함이 있는 등 각각의 차량마다 가치가 다를 것이다. 판매자는 차 상태에 따라서 비례한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구매자는 차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차량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평균 가격의 차량, 즉 중간 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차량을 구입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역선택 이론 상황이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중간 가격의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품질 좋은 고가 차량은 팔리지 않게 되고, 중간지점 가격에 있는 차량만 계속 팔려나가게 되어 평균 가격을 낮추게 되어서 점점 낮은 품질의 중고차만 팔리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더욱더 지속되게 된다면 시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