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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에듀푸어란? Edu Poor

by 평사부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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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갖고 있지만 담보 대출 때문에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우스푸어에서 유래된 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임에도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며 빈곤하게 사는 가구를 말하는 에듀푸어(Edu Poor)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에듀푸어란?  Edu Poor

에듀푸어(Edu Poor)는 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임에도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며 빈곤하게 사는 가구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빚이 많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비는 과하게 지출하는 가구를 말합니다. 또는 교육 빈곤층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소득보다 교육비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학력을 중시하는 한국의 사회 풍토가 낳은 현상 가운데 하나로 과도한 사교육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하루에 2~3개씩 다니는 요즘 학력을 중시하는  부모들이 만든 에듀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국내 가구 교육비 지출 구조 분석'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에듀 푸어는 82만 4000 가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자녀 교육비 지출이 있는 가구의 13%, 자녀 교육비를 평균 이상 지출하는 가구의 28.5%에 달하는 수치이다. 에듀 푸어의 자녀 교육비 지출 규모는 평균보다 50% 이상 크다고 발표했다. 자녀 교육비 지출이 있는 일반 가구는 평균적으로 가계 지출의 18.1%를 교육비로 사용하고, 에듀 푸어의 경우에는 28.5%를 사용한다고 한다.

에듀 푸어의 심각한 이유는 교육을 제외한 보건, 교통, 통신, 음식 등의 기본적인 의식주 부문에서는 평균 이하의 소비를 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지나친 자녀 교육비로 사용되는 가계지출 때문에 평범한 생활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에듀 푸어는 40대가 가장 많고 대졸 학력 중산층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자녀의 과도한 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해 에듀 퓨어가 은퇴 후에 빈곤층으로 전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에듀푸어들이 생김으로써 중산층이 붕괴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는 에듀푸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자녀가 학구열이 많아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자녀는 거의 공부할 생각이 없거나 다른 진로를 가지고 싶은데 부모들이 원해서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면 자녀와 부모의 갈등을 부추기거나 학업에 집중해 원하는 취업에 성공한 뒤 뒷바라지한 부모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은 또한 자녀들이다. 이러한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에 갇히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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