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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영국의 실리콘 밸리, '테크시티(Tech City)'의 변화와 성장

by 평사부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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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국 런던 동부지역의 테크시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테크시티(Tech city)란?

테크시티는 올드 스트리트와 올림픽 주 경기장 일대에 위치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장소

 

이곳은 2000년대 초반부터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입주하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까지만 해도 테크시티는 버려진 창고와 오래된 공장이 즐비한 슬럼가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ICT 강화를 위해 '테크시티 프로젝트'를 선포하면서 이 지역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테크시티의 발전을 위한 주요 동력이 되었는데, 프로젝트 발표 이후 2011년에는 전담 기구가 설립되어 2008년 기준 15개에 불과하던 입주 기업은 2010년 200여 개, 2014년 현재는 1,300여 개로 늘어났습니다.

테크시티는 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교통과 물류 인프라를 정비하고, 영국 최고의 대학 등과 협력하여 산학협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이 지역에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기업과 노키아가 인수한 소셜 네트워킹 업체 도플러(Dopplr), 트윗덱(TweetDeck)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2011년 9월 구글이 7층 건물을 구입해 '캠퍼스 런던'을 설립한 것입니다. 이곳에는 시드캠프(Seedcamp) 등의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지하 공간에는 다양한 워크숍이나 발표, 공동 작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크시티는 그저 공장과 창고가 즐비한 슬럼가에서 시작해, 이제는 세계적인 ICT 기업들이 모여 있는 영국의 실리콘 밸리로 변모했습니다. 이 지역의 발전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테크시티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그 발전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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